
2025년 회고를 정리해봅니다.
취업 후 몇년동안 블로그나 기록에 남는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1. 그럴 필요도 못느꼇고
2. 귀찮고
3. 직장동료 누군가가 볼 수도 있으니 민망해서
에서 3번 이유가 가장 커서 남기지 않았습니다.
평소 글을 쓰고 생각을 이야기하는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진작에 할 걸이라는 생각도 들고
매년 회고를 남겼으면 그 당시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을 텐데요.
또한 저를 판단하시는 분들이 저에 생각이 어떤지도 알 수 있을 것이구요.
올해 무슨 일들을 했나 돌아보면
Android Developer포지션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습니다.
멀티모듈 및 클린아키텍처로 전환 중이고 기존 피처가 크다보니 신규 피처 중심으로 진행했고, 차차 변경중입니다.
React Native를 기존 앱에 통합해보는 과정도 했었고
AI를 활용한 풀스택(프론트 어드민 / 백엔드 API / 클라이언트(Android iOS 플랫폼 모두 React Native로 제작))개발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가장 많이 바뀐 생각은 AI의 도입으로 인한 업무방식의 변화와 저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입니다.
처음에 AI에 대한 감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어차피 AI는 CRUD 정도의 수준이고 진짜 어려운 문제는 인간이 해결해줘야 하고, 그 것을 가장 잘 할 수 있어." 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생각은 불과 6개월 정도만에 바뀌게 되었는데 한달 한달 지날 수록 발전하는 AI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보다 더 구조 잘 짜는데?"
"나보다 더 엣지케이스를 잘 대응하는데?" (물론 프롬프트를 잘 쓰긴 해야합니다)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네?"
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Android개발을 계속 하는것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클라이언트 앱 개발을 하는 것이 맞나?
극단적으로 5년 뒤에도 "앱"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https://www.youtube.com/shorts/4QwSyYfyfGE
와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상위 1%의 개발자는 전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어떤 케이스에서도 상위 1%는 필요하고 대체할 수 없으니깐요. 물론, 제가 상위1%가 아닌게 문제입니다.
내년에는 어떤 부분을 더 스터디 해야할지, 어떤 부분을 채워야 오래 개발자로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해보고 집중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