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를 출시하고 2주 만에 $100,000(약 1억 4천만원)을 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Danny Postma는 그걸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코딩을 전혀 몰랐던 마케터가 독학으로 개발을 배워, 발리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만든 AI 서비스 하나로요. 지금은 월 $300,000(약 4억원)을 벌고 있습니다. 혼자서.
Danny Postma는 누구인가?
Danny Postma는 네덜란드 출신 인디 해커입니다. 처음엔 개발자가 아니었어요. 웹 마케터였습니다. 전환율 최적화(Conversion Optimization) 전문가로 일하면서, 코드는 한 줄도 몰랐죠.
그런데 21살이던 2015년, 그는 결심합니다.
"남이 만든 제품을 마케팅하는 것보다,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고 싶다."
그렇게 독학으로 개발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첫 번째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잘 만든 랜딩 페이지들을 모아두는 쇼케이스 사이트, Landingfolio였습니다.

4년간 수익 0원 —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이유
Landingfolio는 생각보다 빨리 인기를 끌었습니다. 몇 달 만에 하루 방문자가 1,000명을 넘겼어요.
그런데 수익은 얼마였을까요?
4년 동안 단 한 푼도 벌지 못했습니다.
트래픽은 있었지만, 수익화 모델이 없었거든요.
대부분의 사람은 여기서 접었을 겁니다. "트래픽만 있고 돈이 안 되는 프로젝트"라고요. 하지만 Danny는 달랐어요. 그는 Landingfolio를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배웠습니다. 그 경험이 나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 대박: 코로나 락다운에서 탄생한 Headlime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집에 갇혀 있을 때, Danny는 집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처음엔 정말 단순했어요. 200개의 헤드라인 공식을 모아둔 PDF였습니다. 마케터 출신이라 카피라이팅에 강했던 Danny가, 효과적인 문구 패턴들을 정리해서 PDF로 만든 거예요. 그런데 이걸 사람들이 사기 시작합니다.
"수요가 있구나." 그는 이걸 소프트웨어로 만들기로 합니다. AI가 자동으로 마케팅 카피를 써주는 도구, Headlime이었습니다.
출시와 함께 평생 구독권(Lifetime Deal)을 팔았는데—
단 일주일 만에 $60,000(약 8,100만원)을 벌었습니다.
그리고 Headlime은 결국 $1,000,000(약 13억원)에 매각됩니다. 코딩을 독학으로 배운 마케터의 첫 번째 엑시트였습니다.

두 번째 대박: HeadshotPro — 출시 2주 만에 $100,000
Headlime을 팔고 난 뒤, Danny는 발리로 갑니다. 그곳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다른 인디 해커들과 어울리며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합니다. (재미있게도, 이 코워킹 스페이스에는 앞서 소개한 Bannerbear의 Jon Yongfook도 있었습니다.)
2023년 초,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던 시기였습니다. Danny는 하나의 문제에 주목합니다.
"링크드인 프로필 사진, 회사 소개 페이지 증명사진 — 다들 별로다. 사진관 가기는 귀찮고 비싸다."
셀카 몇 장을 올리면 AI가 전문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헤드샷을 만들어주는 서비스. HeadshotPro(headshotpro.com)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출시 당일 그리고 2주 후
2023년 3월 16일, HeadshotPro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Danny는 트위터(X)에 출시 소식을 올리고, 인디 해커 커뮤니티에 공유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 기간 | 수익 |
|---|---|
| 출시 2주 | $100,000+ (약 1억 4천만원) |
| 1년 후 | $300,000+/월 (약 4억원/월) |
| 누적 고객 | 197,000명+ |
| 생성된 헤드샷 | 1,790만장+ |
특히 놀라운 건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Danny는 SEO에 공을 들여 "AI headshot", "professional headshot generator" 같은 키워드에서 상위에 오르게 만들었고,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월 $50,000 이상이 어필리에이트 수익으로만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 수익 현황
마케터 출신이 알려주는 성공 공식
Danny가 다른 인디 해커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마케터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개발자 출신 창업자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면 알아서 팔린다"고 믿다가 실패합니다. Danny는 처음부터 달랐어요.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HeadshotPro의 마케팅 전략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
1SEO 선점 AI 헤드샷 관련 키워드가 경쟁이 낮던 초기에 빠르게 콘텐츠를 쌓아 구글 상위를 선점했습니다. 지금도 자연 검색이 주요 유입 채널입니다.
-
2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수익의 15% 이상이 제휴 마케팅에서 납니다. 월 $50,000 이상. 판매자가 알아서 홍보하게 만드는 구조를 만든 겁니다.
-
3타이밍 AI 이미지 기술이 막 뜨던 2023년 초, 경쟁자가 없을 때 먼저 치고 들어갔습니다. 시장을 만든 게 아니라 시장이 열리는 순간을 포착한 겁니다.

Danny Postma에게 배울 수 있는 4가지
-
1개발자가 아니어도 된다 Danny는 마케터 출신으로 독학으로 개발을 배웠습니다. 코딩 실력보다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 어떻게 알릴 것인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
2수익 없는 4년도 낭비가 아니다 Landingfolio 4년이 허비처럼 보이지만, 그 기간에 시장을 이해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그게 Headlime과 HeadshotPro의 씨앗이 됐어요.
-
3타이밍이 제품만큼 중요하다 AI 이미지 기술이 막 열리던 시점에 HeadshotPro를 출시한 건 우연이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일상의 문제를 먼저 찾는 눈이 필요합니다.
-
4제품과 마케팅을 동시에 많은 개발자 창업자들이 마케팅을 나중으로 미룹니다. Danny는 마케터 출신답게 처음부터 SEO와 어필리에이트를 설계했어요. 좋은 제품도 알려져야 팔립니다.
마치며
Danny Postma의 이야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그의 출발점입니다.
코딩을 모르는 마케터. 4년간 수익 없는 프로젝트. 그럼에도 계속 만들고 배웠고, 결국 $1M 엑시트를 하나 해낸 뒤, 다시 도전해서 월 $300K짜리 서비스를 만들어냈습니다.
AI 시대에 "개발을 못해서"는 더 이상 창업을 못 하는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Danny가 그걸 증명했어요. 중요한 건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 그리고 언제 움직일 것인가입니다.
AI 기술이 열어주는 기회의 창은 오래 열려있지 않습니다.
Danny Postma는 그 창이 열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습니다."당신이 보고 있는 그 아이디어, 지금이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인디해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파산 후 2년 만에 100억 엑싯 — Tibo Louis-Lucas Tweet Hunter 창업 이야기 (0) | 2026.03.15 |
|---|---|
| 7일 만에 3천만원, 20개월 만에 연 14억 — Tony Dinh TypingMind 창업 이야기 (0) | 2026.03.15 |
| 우울증·무직에서 월 1.8억으로 — Marc Lou ShipFast 창업 이야기 (0) | 2026.03.15 |
| 1년간 수익 0원, 그리고 연 13억 — Jon Yongfook Bannerbear 창업 이야기 (0) | 2026.03.15 |
| 직원 0명, 연 37억 버는 1인 개발자 피터 레벨스 창업 이야기 | 인디개발자 성공사례 (0) | 2026.03.15 |